2020 Machine butcher Company AD
Machine butcher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기존의 임플란트 파츠들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들을 보완한 쉽고 빠른 강화 임플란트를 제공합니다. 이들의 홍보 영상에서 이들 파츠의 우수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Machine butcher series
가상의 기업 Machine butcher corp와 현대사회의 문제
#사이버펑크 #자본주의 #사변적소설 #장르실험
‘항구의 하늘색은 방송 끝난 텔레비전 화면 색이었다.’ (The SKY ABOVE the port was the color of television, tuned to a dead channel.)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 첫 시작 문장이다. 지지직거리는 잡음을 내며 방송 종료를 알리는 텔레비전의 화면은 죽음 후 부활을 알리는 수 천 수 만개의 생체 시그널 같아 보였다. 마치 세상 모두가 동시다발적인 고함을 지르는듯한 괴기함과 불운함에 이를 끝까지 쳐다보는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항구의 하늘색이 마치 dead channel 색이었다는 것은 그런 기분 나쁨 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업은 Machine butcher 시리즈의 첫 단원을 마치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기본적인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스토리 내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 등을 현대미술 화법으로 구현하는 Concept art이다.
작품 내 세계관은 인간과 로봇의 전쟁 이후, 사이버 웨어를 통해 신체를 개조할 수 있지만 고위험의 수술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수의 사람들만이 혜택을 보는 빈익빈 부익부의 세계이다. 강화에 성공한 소수의 사람들이 자본주의를 통해 그들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세상에서 비강화 인간들은 강화 인간들을 테러하는 순수-인간 지향의 극단 순혈주의자들, NEO-leddite 단을 만들어냈다. Machine butcher는 나노 테크놀로지를 통해 저렴한 비용과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손쉽게 섭취 가능한 강화 임플란트 파츠를 개발한 회사이다. 이번 전시는 Machine butcher의 팝업 스토어와 같은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품은 Machine butcher main booth와 강화 파츠들, 그리고 Machine butcher의 광고 영상과 Machine butcher 초대 CEO 이자 박사인 Mr. Lee의 미공개 다큐멘터리 영상이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거대 문화 프랜차이즈의 화법을 실험해 보고자 한다. 일부 에너지 기업을 제외하고 최근 급부상하는 빅 테크 기업들은 하나같이 문화를 소유하고자 한다. 혹은 문화 그 자체가 되려는 기업도 있다. 이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이며, 그중에서도 디즈니, 스타워즈, 포켓몬, 마리오 같은 것들이 지금 작업의 가장 중요한 모티브이다.
영화, 게임, 소설 등… 기둥이 되는 중심 소재는 각각 다르지만 이 작품들은 여러 파생 작업들을 만들어내고 소비되고 재창조된다. 스타워즈 같은 경우에는 디즈니가 소유하게 되었지만 조지 루카스의 상상력에서 출발하여 여러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았었고, 소설, 만화, 게임 등을 통해 영화 외적인 이야기들을 풀어 나가고 있다. 이는 자연스레 팬들에게 흡수되며 관련 굿즈 등을 구매하게 만든다. 일부 능력자 팬들은 팬아트나 코스프레 등을 통해 다시 콘텐츠를 환원한다.
2021 Mr.Lee
Mr.Lee는 21세기에 등장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로 나노테크놀러지를 적용한 임플란트 파츠를 고안한 최초의 인물이자 Machine butcher의 창업주이자 회장입니다.
2021 Machine butcher Parts_land
Machine butcher parts의 홍보 프로모션 영상 land
2021 Machine butcher Parts_sea
Machine butcher parts의 홍보 프로모션 영상 Sea
2021 Machine butcher Parts_air
Machine butcher parts의 홍보 프로모션 영상 Air